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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양재근 교수 "생활체육 중심의 시스템 필요" [스포츠서울]
 관리자    | 2008·01·14 11:22
우리나라 엘리트 체육은 지난 1962년 국민체육진흥법 제정 이후 우수선수 및 지도자 육성의 법적 근거를 기초로 하여 그동안 세계 10위권의 스포츠강국 위상을 유지해 오는 등 기적과 같은 성과를 거두어 왔다. 그러나 이와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초·중·고·대학 운동부 선수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단선적인 공급체계에 대한 비판이 여러 각도에서 제기되어 왔다. 이제야 말로 학교 운동부에 의존하고 있는 엘리트 스포츠 시스템의 틀을 깨고 생활체육에 의한 생산·공급 시스템으로 하루 빨리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리나라 학교 체육의 중심인 운동부는 엘리트 체육을 위한 예비 집단으로서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학교 운동선수 중 대학 등록비율(13.6%)은 고등학교 등록비율(27.55%)의 절반에 불과하다. 이는 학력저하 등으로 인하여 대학 진학을 못하고 중도하차하는 비교육적인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학교운동에 의존하는 엘리트 선수 양성시스템을 아예 바꿔야 한다.

우선 공부하는 운동선수로 기르기 위하여 운동선수의 정상수업. 합숙제도의 폐지. 최소학력제 도입. 4강·8강 성적이 곧 대학 입학으로 직결되고 있는 현행 입시제도의 개선 등과 같은 혁신적인 조치로 학원 스포츠의 정상화를 기해야 한다. 또한 학교 스포츠클럽의 육성으로 학교체육의 내실화를 통해 생활체육의 기반을 형성함으로써 안정적인 엘리트 선수공급시스템으로 전환하여야 한다.

스포츠 활동의 경제성은 일반적인 추정치를 훨씬 뛰어넘을 만큼 고부가가치를 지니고 있다. 스포츠활동에 1달러 지출시 3.43달러의 의료비가 절감되며. 스포츠활동에 참여하는 인구가 10% 증가시 나타나는 경제 효과는 1조787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특히 체육의 경제적 가치와 인간의 건강자본량은 상호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체육활동은 중요한 정책적 과제로 다루어야 마땅하다. 즉. 생활체육에 대한 투자는 인간의 평균수명과 의료보험의 채산성. 노동 생산성의 향상. 국민적 에너지의 창출 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국가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제는 과감하게 엘리트 체육의 틀을 깰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와 같이 열악한 환경에서 세계 스포츠강국의 위치를 차지하고.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엘리트 체육이 불가피하다는 당위론은 고정관념에 불과하다. 하루 빨리 생활체육이 자리 잡고 스포츠클럽의 우수한 선수들이 많아지게 되면 이러한 선수들을 선발제도를 통해 국가대표로 발탁하면 된다. 정책 입안자들은 개인의 건강과 체력이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점에서 메달 몇 개에 일희일비하는 단견을 버리고 체육시스템을 바꾸는 근원적인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것이 우리나라 체육의 백년대계를 위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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